2010. 12. 22. 15:37 사는 얘기

겸손해야 한다.

오늘 입사 이래 가장 기분이 안 좋은 날인거 같다.
오후에 다른 업체 부장님에게 인수 인계를 받았다.
처음부터 공격적인 멘트, 날 가르치려는 태도, 일방적인 진행 등으로 인수 인계를 받는 한시간 내내
표정 관리가 정말 힘들었다.

내 태도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난 단지 만일의 사태를 위해서 꼼꼼히 정리하고 기록하길 원했을 뿐이다.
일본에서의 내 경험, 그리고 책에서 봤던 것들에 기초한
응당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물어 봤을 뿐인데....
상대는 짜증을 내고 날 억누르려고만 하였다.
개발 퀄리티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만 해야 하는건지...
도저히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도 다른곳에 인수 인계를 하러 가면 저럴까?
암튼 요근래 들어 가장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다.
우울하다.
이런 곳에서 이런 일밖에 할수 없다는게...
더 노력하자. 난 할수있고, 난 성장할수 있다.
내가 좀더 성장하고 아울러 우리 팀원들도 같이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자.
오늘과 같은 일을 두번 겪고 싶지는 않다.

'사는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기력  (0) 2011.01.25
피곤하다.  (0) 2010.12.29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다.  (0) 2010.12.04
전직, 새로운 시작, 행복해 지자  (0) 2010.11.12
말을 줄이고, 오지랖을 떨지 말자.  (0) 2010.08.15
Posted by gt1000

블로그 이미지
gt1000

태그목록

공지사항

어제
오늘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