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사 이래 가장 기분이 안 좋은 날인거 같다.
오후에 다른 업체 부장님에게 인수 인계를 받았다.
처음부터 공격적인 멘트, 날 가르치려는 태도, 일방적인 진행 등으로 인수 인계를 받는 한시간 내내
표정 관리가 정말 힘들었다.
내 태도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난 단지 만일의 사태를 위해서 꼼꼼히 정리하고 기록하길 원했을 뿐이다.
일본에서의 내 경험, 그리고 책에서 봤던 것들에 기초한
응당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물어 봤을 뿐인데....
상대는 짜증을 내고 날 억누르려고만 하였다.
개발 퀄리티가 그렇게 높아 보이지도 않은데.....
왜 그렇게만 해야 하는건지...
도저히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도 다른곳에 인수 인계를 하러 가면 저럴까?
암튼 요근래 들어 가장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다.
우울하다.
이런 곳에서 이런 일밖에 할수 없다는게...
더 노력하자. 난 할수있고, 난 성장할수 있다.
내가 좀더 성장하고 아울러 우리 팀원들도 같이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자.
오늘과 같은 일을 두번 겪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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