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오늘(3일) 별세했습니다.

대학시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란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날 우리가 노동자로서의 이만큼의 권리를 누릴수 있었던 것도 다
그의 희생덕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가 목숨으로서 외치고 싶었던, 지키고 싶었던 노동자의 권리,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너무나 쉽게 무너지고 짙밟히는 지금
어느 순간부터 거꾸로 되돌아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노동자의 인권을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이기에 더욱더 가치 있고 지켜져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틀전 대기업 회장님이 실리지 않는 교과서에 전태일 열사의 얘기만 실린다는
동아일보 기자의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읽으면서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다.
아직도 저런 논리가 존재할수 있고, 진실이 왜곡될수 있음은 할말조차 잃게 만든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여...
제발 이 순간만이라도 전태일 열사의 부르짖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너와 나 내 친구, 엄마, 아빠, 동생 모두가 전태일 열사가 그렇게 지켜 주고 싶어 했던 노동자들이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이웃을 위해 살아가자.
아직도 이땅의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신문지상의 많은 뉴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박수를 보내지는 못할 망정,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

참으로 슬픈 날이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Posted by g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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