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장 듣기 싫은 것만큼, 좋은 약은 없는거 같다.
나 역시 나쁜 의도는 없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상사라는 이유로 장대리, 환열, 종혁, 창민씨에게 반말을 자주 했다.
본사를 복귀한지 3일
웃어 넘겼지만....
면접때 한번, 그리고 복귀해서 인사 한번, 오늘까지 딱 세번 보고... 나에게 상스러운
반말을 해 대는 상사를 보면서...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하는데 다른팀 직원이 우리팀 창민씨에게 반말로 부르는 것을 들었다.
순간 화가 나는것을 억누를 길이 없었다.
예전 같음... 크게 한바탕 싸움을 했거나, 내가 회사를 그만 두었겠지만...
복귀한지 3일, 아직은 조금더 회사를 지켜봐야 하나 하는 맘에 생각을 접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내 부하직원 아니 동료들도 느꼈을 것을 생각하니 등꼴이 오싹하다.
회사던, 개인이던 이런 사소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희망과 좌절을, 그 사람이 갖는 그릇을
평가해 볼수 있을 것이다.

내일부터 절대 반말을 사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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