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격상 지각이나 업무중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
지금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회사가 너무 관리자의 시각에서만......
계속 뭔가를 관리해야 겠다는 방향으로 흐르는거 같아서 안타깝기만 하다.
기획이나 디자인과는 조금 다른 업무라는 것을 인정하고...
개발팀에게는 조금은 다른 잣대와 유연함을 요구하고 싶다.
근태가 사회 생활의 기본이고 가급적 지켜야 할 생각에는 동의 한다.

그런데 개발... 프로그램 일이라는건 그렇게 단순한 작업은 아니다.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고.....
기획이나 디자인과 달리 퇴근을 하고서도 집에서 새벽까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가끔 정말 열심히 하는 기획자나 디자이너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회사에서는 보지 못한거 같다.
그게 내 한계일수도 있다.
개발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이라는 것과 싸워야 한다. 늘 자기 개발이라는 짐을 안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나.. .공부는 계산적인 시간 단위로 끊기가 힘들다.
흐름이라는걸 타다 보면.. 새벽 늦게까지 하는 경우도 많다.
 인간인 이상 그러다 보면.. 늦잠을 자고 지각을 할수도 있다.
당연히 미안한 마음이 들겠지만....
그게 큰 부담이나 행동의 위축으로 이어지게 관리 하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거 같다.

개발, 프로그램이라는건 단순히 앉아 있는 시간 혹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조금더 유연한 생각으로 프로그래머를 봐 주기 바란다.
당신의 그 작은 뇌, 생각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전부라는 오판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제발 그대들도 공부좀 하기 바란다.
이 회사에 들어와서 책 사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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